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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청소년과] 우리아이 잘 크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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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메트로내과
  • 작성일 : 18-04-06 18:01
  • 조회 : 1,858회

본문


우리 아이들의 키는 성장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성장'이란 우리 몸을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가 그 수와 크기가 증가하여 키가 크고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대단히 많으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의 예는 아빠, 엄마가 큰 경우 아이도 자연스럽게 큰 것이고, 

환경적 요인의 예로는 같은 쌍둥이라도 얼마나 잘 먹고, 잘 자고, 적절히 운동했느냐에 따라 키와 몸무게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부모들 사이에서 아이의 키는 매우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아이의 부모들이 모이면 아이의 키를 비교하게 되고 우리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키가 작으면 걱정을 하곤 하죠. 

하지만 아이들끼리 비교하는 것은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에 사실 큰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 


성장에 대해서 판단을 할 때는 대개 1년 동안에 자라는 정도를 보고 판단을 하는데요 이를 연간 성장속도라고 합니다. 

연간 성장 속도를 측정한 뒤 같은 나이, 같은 성별의 친구들과 비교하게 됩니다. 

모든 아이는 고유한 속도로 성장하며 최종적으로 유전자에 의해 남들과 다른 특징적인 모습과 체격을 갖추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한 시점에 다른 또래 아이들과 단순하게 키를 비교하여 성장 상태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키의 성장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1세 전까지 가장 빨리 자랍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평균키는 약 50cm 이며 첫 1년간 50%정도 증가하여 1세의 키는 75cm에 도달합니다.

1세가 지나면서 키가 크는 속도는 떨어져서 2~3세부터 사춘기 이전까지는 연간 5~6cm 정도로 남녀간 큰 차이가 없이 일정한 속도로 서서히 자랍니다.

일정하던 성장 속도는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급속하게 증가합니다.

사춘기 이후 성장속도는 점차 느려지면서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표준성장도표

보건복지부에서는 보다 아이의 성장 상태를 정확하게 아는데 돕기 위해 '표준성장도표'를 제시하고 있고,

이 도표로 아이의 성장 정도를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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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선은 키를, 아래의 선은 몸무게를 나타내며, 파란색 선은 각각의 평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선의 오른쪽에 있는 수는 백분위수로 '97'이란 숫자는 상위 97백분위수를 의미합니다.

97백분위수에 해당하는 아이들은 또래 100명중 97명보다 키가 더 크거나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간다는 뜻입니다.

 

예를들면, 24개월 된 아이가 키는 90cm, 몸무게는 13kg일 경우

키는 75 백분위수로 50인 평균보다 높은 수로 100명 중 75명보다 키가 크다는 의미고

몸무게는 75와 50 중간으로 약 62 백분위수로 100명중 62명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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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건강칼럼 소아정형외과 의사가 들려주는 우리아이 성장이야기

 

 

표준성장도표에서 보면 3백분위수 아래 영역에 해당할 경우 저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신장의 정의는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로, 작은 쪽에서부터 세어 3번째의 키보다 작은 경우를 뜻합니다.

위와 같이 저신장에 해당하거나 연간 성장 속도가 4cm 이하인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아이의 성장 속도를 체크할 때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도

몇 주에서 몇 달간 성장이 더 느린 시기와 더 빠른 시기가 있을 수 있으니

단순히 어느 한 시점에서 아이의 키를 판단하거나 기준점없이 비교하여 확인하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자라는 것을 관찰하면서 점검해보고 키에 대해 판단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정확합니다.